흐름은 언젠가 이쪽으로 다시 온다.
by Hana 이글루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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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후네스시를 거덜내고 왔습니다. (?)
지난번의 후네스시 원정대 모집 공고에 걸려드신 분들과 함께 강남역의 후네스시(동해도)를 다녀왔습니다. 후네스시는 부페 스타일의 회전 초밥집으로 점심은 1만 3천원에 30분 저녁은 1만 4천원에 40분 동안 먹고 싶은 만큼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전투적으로 배를 초밥으로 채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딱인 곳이죠. ㅋㅋㅋㅋ (오늘의 예고... 입니다. 'ㅁ')

이 곳은 강남역에서 국기원 방향으로 언덕을 올라가시다 보면 국기원으로 언덕을 거의 다 올라가서 좌측으로 있습니다. 참고로 생선이 들어오는 곳이 저녁 6시라 그 직후를 노려보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정보가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참여자는 sanjuro 님, 이곳에서 과거 27접시나 먹고 나왔다는 역전의 용사 곰인형 군 그리고 저를 포함 총 3명이었습니다.


- 평온한 후네스시의 전경... 그러나 후후후후후 'ㅁ' -



시간 제한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급해 일단 아무거나 집는다고 집은게 이런 거군요. 곰인형군에 따르면 이런류의 롤이라는 건 집는 순간 패배라고 하더군요. 먹자 마자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배만 부르게 하는 건 곤란한 겁니다. 오늘의 모토인 먹고 죽자를 정면으로 거슬리는 존재죠.

일단 빠른 전개를 위해 아무거나 눈에 띄는 것으로 집었습니다. 이런 곳의 단점 중 한가지는 초밥이 돌아올 때 까지 느긋히 기다리는 평안한 분위기가 아니니 일단 마구마구 집어 둬야 한다는 겁니다. 'ㅁ'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고백하자면... 전 날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충격 고백이군 -ㅅ-) 그래도 초밥은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 저것 먹어봤긴 하지만, 생선 이름도 모르기 때문에 이게 어떤 초밥인지 정확한 설명 따윈 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저 '그림'에서 느껴지는 느낌만 만끽해 주시길 바랍니다. 'ㅁ'


- 그래도 이건 압니다. 그저 평범했던 새우 초밥 -


- 별 감흥 없던 참치 초밥 -


- 이 곳엔 이상할 정도로 연어가 많이 나오네요. 연어의 날이었던걸까요? -


-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모릅니다. -ㅅ- -



- 낫또 마끼입니다. 일본식 청국장이랄까요? -

저는 이 낫또는 아무리 먹어도 친해지지 않네요. 매번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먹어 보곤 하는데 매번 후회하곤 합니다. 친구 곰인형군에 따르면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도 맛이 없는건 그저 너랑 안 맞는 음식일 뿐이다'라고 하는데... 크게 납득해 버렸습니다. -ㅅ-



- 이거 좋더라구요. 송이 버섯 초밥 적당히 짭짤하고 구수(?)한게 좋았습니다. -



- 이건 정말 좋아서 몇개나 먹었습니다. 참치 스테이크 초밥이라고 합니다. -


- 게 마끼...라고 생각해서 먹었는데 촉감이 매우 이상했습니다. 이 녀석의 정체가 뭐죠? -


- 연어만 대체 몇 종류이던지.. -


사진 찍다 보니 초밥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는 지적이 있어서 중간에 찍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살짝 구운 연어라던가 그냥 연어 초밥이라던가 양파 얹은 연어라던가 알을 얹은 연어라던가... 라던가 라던가 라던가... 연어 하나는 많이도 나오더군요 -ㅅ-

이곳의 단점을 들자면 초밥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연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별 불만이 없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연어에 치중되어 있는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sanjuro님께서는 '종류가 적어 먹을게 별로 없다'라고 하시던데 사실 그게 정확한 지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초밥의 보충 만큼은 빠르고 확실히 됩니다. 주방장님이 여러분 계신 만큼 빨리 빨리 만들어지더군요.

장점으로는 꽤나 높은 초밥의 질을 들겠습니다. 이곳의 초밥은 접시당 천원인 홍대의 와일드 와사비은 물론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부야의 100엔 회전 초밥집 츠키지에 비해서도 훨씬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급 초밥집의 그것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하실 만한 수준은 됩니다.

또 얼마나 많은 양을 드실 수 있느냐에 따라(?) 가격대 성능비 또한 압도적이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곳의 저녁 식사비는 40분에 세금 포함 15400원입니다. 10접시를 드시면 접시당 1540원 15접시를 드시면 접시당 천원 꼴이 됩니다. 장담컨데 천원에 이 정도 수준의 초밥은 드시기 힘들겁니다. (반대로 10접시를 못 드시는 분이시라면 다른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2만원에 훨씬 좋은 초밥을 드실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얼마나 먹였냐구요? 후후후후 놀라지 않을 자신 있는 분만 누르십시오. 보기


- 승자만이 취할 수 있는 포즈!!!! -


좌로 부터 sanjuro님이 13접시 곰인형군이 24접시 제가 19접시..를 해치웠습니다. 위에서 가격대 성능비를 언급했었지요? 곰인형 군 기준으로 대략 한 접시당 641원꼴입니다. (15400/24=641.6666) 그야말로 승리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전체적으로 따지면 접시당 825원이네요. 역시 승리입니다. 핫핫핫핫!!!! 'ㅁ'

.... 참고로 저희가 승리감에 도취되어 일어나는데 제 우측에 앉아서 얌전히 저녁을 드시던 여자분들이 괴물이라도 본듯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저희를 바라 보시더군요. -ㅅ-
by Hana | 2005/10/25 00:24 | 기웃 기웃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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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iceofer at 2005/10/25 00:28
절헌~ 괴물 맞는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써니 at 2005/10/25 00:30
위!대! 하십니다.. (중의법인거 아시죠? ^^)
Commented by sadcafe at 2005/10/25 01:09
맛은 와일드 와사비와 비교해서 어떻던가요?
Commented by 建武 at 2005/10/25 01:10
헐헐~ 다음엔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곰인형님만큼은 힘들어도;; 꽤 기여할 수 있을것 같군요.
Commented by Hana at 2005/10/25 01:26
Niceofer 님 /// 네.. 곰인형군은 괴물이지요. (딴청 피운다 'ㅁ')

써니 님 /// 전 인생에 있어 위대해지고 싶습니다. (회피기동 회피기동....)

sadcafe 님 /// 와일드.. 보다는 한 수 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꽤나 괜찮더군요.

建武 님 /// 그런데 여기는 모임 장소로는 별로에요. 눈에 불을 켜고 먹어줘야 하거든요 -ㅅ-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5/10/25 01:33
요즘 연어철이에요.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5/10/25 01:35
이번주안에 가고싶다. 연어연어연어!
Commented by 어젤리어 at 2005/10/25 03:32
으아아아 그야말로 위대한 탐방이군요 저 여자분같이 적게먹으시는 분들이랑 평균내면 아마 원가는 떨어지겠죠(먼산)
Commented by eltee at 2005/10/25 08:40
동해도 대첩이군요.(40분 동안 밀려드는 초밥들을 몰살시켜라!)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윤사장 at 2005/10/25 10:35
우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군요;
많이 못 먹는 저에게는 다소 어려운 가게네요.
Commented by 임원석 at 2005/10/25 11:27
우아아아아~
스시원정대가 세개의 탑을.... -.-
Commented by Hana at 2005/10/25 14:43
이오냥 누님 /// 연어철이라서 연어만 잔뜩 나온거였습니까? 'ㅁ' 근데 누님은 저기 가면 몇 접시나...?

어젤리어 님 /// 그걸 노린 장사겠죠. 저희 같은 팀만 있다면야 장사 하겠습니까. ㅋㅋㅋ

eltee 님 /// 40분만 이곳을 지키면 승리는 우리의 것일지어다... 입니까? 'ㅁ'

윤사장 님 /// 한 10접시만 드셔도 충분하리라 봅니다만 'ㅁ' 천천히 이야기도 하면서 즐길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요 ^^;

임원석 님 /// .... 끄덕 (...)
Commented by hana at 2005/10/25 17:35
^^~ 초밥 무지 좋아해서 저도 꼭 가볼 참입니다~
정보 늘 감사드려요~ 근데 정말 접시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Sterlet at 2005/10/25 17:39
여... 연어... ;ㅂ; 엄청 맛있어 보여요. 가고싶다....
Commented by Hana at 2005/10/25 17:48
hana 님 /// 확실히 괜찮은 곳입니다. 추천드립니다. ^^;

Sterlet 님 /// 흥... 오신다고 약속까지 해 놓으시고 펑크나 내시다니.. 흥흥흥흥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5/10/26 01:56
가자고 졸라도 같이 안 가주는 하나님이 미워욧!
Commented by Hana at 2005/10/26 07:28
이오냥 누님 /// 그건 이쪽의 대사라구욧!!!!!
내가 가자고 꼬실 때는 그리 퉁명스럽게 그러더만. 흥흥흥흥흥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5/10/26 09:51
흠야;초밥 좋죠.
뭐 요즘은 배터지게는 안 먹으니깐 똥사내에게 어울리는 집은
아닙니다만.
Commented by purplia at 2005/10/26 14:20
오늘 가보려고 검색하다 오게 됐어요 ㅋㅋㅋ
흐뭇하군요- 대략 4시간 후에 후네스시에 가 있을 겁니다 ㅋㅋ
Commented by 존슨 at 2005/10/26 14:56
20접시 못채웠는데, 정말 배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OTL 근데 본래 초밥을 안좋아하다보니...^^;;
Commented by -Yuz- at 2005/10/26 21:22
진짜 많이 드셨네요;
Commented by Hana at 2005/10/26 21:34
똥사내 님 /// '오늘은 초밥으로 승부를 볼테얏!!!'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최고로 좋은 집인데 아쉽군요. ^^;

purplia 님 /// 지금은 부른 배를 처리할 방법으로 머리 아프실 때겠군요 ^^;
맘에는 드셨습니까? 'ㅁ'

존슨 님 /// 저도 19접시 먹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죽겠더군요. ㅋㅋ

-Yuz- 님 /// 힘을 냈거든요. 'ㅁ' 웬지 40분 제한이라고 말이 승부욕(?)을
자극하더라구요. -ㅅ-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5/10/27 01:28
아, 진짜 저 혼자 갔다와요?
Commented by Hana at 2005/10/27 10:58
이오냥 누님 /// 으음... 혼자 가지 마시고. 짝꿍님과 함께.. 'ㅁ'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5/10/28 02:34
짝꿍은 바빠서 저랑 같이 못 놀아요...... 엉엉. 역시 혼자가야겠다.
Commented by 다현 at 2005/10/30 21:11
한....20접시 먹으면 본전을 뽑는거로군요...(응?)
Commented by Hana at 2005/11/01 00:23
이오냥 누님 /// 흠.. 역시 능력남.. 부럽습니다. 크흑 ;ㅁ;

다현 님 /// 아.. 아뇨 접시당 천우너 수준만 만들어도 충분히 본전 뽑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초밥들이 나오거든요.
Commented by 함께해요 at 2005/11/02 17:22
제가 있는 동호회분들이 오프모임으로 여기가서 평균 20접시 채우고 후배 한명은 30접시까지 먹다가 시간이 다되서 아쉬운 마음으로 일어났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GG
Commented by Hana at 2005/11/16 00:05
함깨해요 님 /// 평균 20접시면 강한 집단이셨군요. ㅋㅋ
본전은 충분히 뽑으셨겠습니다. ^^;
Commented by moses at 2005/12/04 03:19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요. ㅠ.ㅠ
최근에 간 스시집은.. 스시공방이라고 압구정쪽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점심특선으로 25,000, 35,000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좋다고 생각되네요. 가보세요~!!(오랬만이죠? 요즘 정말 바뻤답니다. 진급도 했답니다. 큭.)
Commented by rainmakeR at 2006/05/17 15:41
우와 정말 잘봤습니다~ 이글루 추가하고 갑니다..ㅋㅋㅋ
완전 그레이트군요..내년에 한국가면 가주실수 있는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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