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이전블로그
|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 바이크에 대한 관심은 Hotwind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헌책방에서 열심히 사 모으던 Hotwind에서 할리데이비슨의 라인업을 소개 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중 유독 한 모델의 설명이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작은 차체에 얹어진 1340cc의 엔진은 탑승자를 자랑스럽게 한다.”는 문구가 당시의 나에게 왜 그리 와 닫았는지는 몰라도 이 짧은 문장을 계기로 바이크를 꾸준히 의식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든 바이크를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대학 시절의 낙 중 하나는 친구에게 받은 ‘오토바이 카다로그’를 반복해서 정독하는 것이었다. ‘물론 리터 급 바이크면 좋겠지만 역시 현실적으론 400cc가 좋아’라며 카다로그를 뒤적이다가도 항상 멈추게 되는 페이지가 있었고, 나중에는 손을 잡고 책을 펴면 항상 같은 페이지를 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Drag Star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2륜 면허를 따고 처음에 한 행동은 물론 Drag Star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시승도 해보러 다니고 가본적도 없는 인천의 센터까지 가면서 거래를 하려고도 했었다. 기억 나는 것만으로도 6~7건의 매물을 접했었는데, 2건은 판매자가 갑자기 거래를 취소했고 1건은 가격 협상을 하려 하자 판매자가 갑자기 헐크로 돌변해서 거래에 실패했고, 2건은 바이크 상태가 별로이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결국 나는 꿈에 그리던 Drag Star를 손에 넣지 못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현재는 (객관적으로) Drag Star보다 훨씬 좋다고 말해지는 BMW의 바이크를 타고 있다. 그러나 내 한 켠에는 여전히 Drag Star를, 그리고 ‘오토바이 카다로그’에서 Drag Star의 페이지를 펴던 순간의 그 두근거림을 그리는 마음이 남아있다. 이런 이야기를 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친구에게 했더니 “Drag Star는 지금이라도 살 수 있잖아?”라는 반응이다. 짐작컨데 현재 내 바이크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니 것 팔면 사고도 돈 남잖아...’라는 의견은 객관적으로 보아 분명히 타당한 의견이다. 그러나 내 대답은 간단했다. ‘나에겐 이제 그런 열정은 없어’. 비겁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Drag Star는 더 이상 지금 가진 것들을 포기하고 Drag Star를 택하게 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현재의 내 바이크가 제공하는 많은 장점들을 제쳐두고 굳이 더 저 배기량의 Drag Star로 옮겨가야 할 이유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96~97년 식의 ‘한참 좋던 시절’의 Drag Star는 이미 출시한지 13~14년이 다 되어간다. 그 이후의 최근 년 식은 400cc 크루저가 팔리지 않는 국내 실정 탓인지, 무자비한 가격 정책을 펼치는 수입사의 횡포 탓인지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 결국 96~98년 사이에 수입된 낡은 Drag Star가 내가 손에 넣을 수 있는 전부인 것이다. Drag Star가 노후 되는 동안 나는 전국 일주도 다니고, 제주도도 일주하면서 장거리 투어링의 재미를 알아버렸다. 한편으로는 라이딩 스쿨에 참석한 덕분에 서킷 주행의 경험도 생겼다. 코너링을 즐기기 위해 자주 다니는 코스도 생겼고 코너를 공략하는 방법의 차이점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시승회에 다니며 바이크를 이것 저것 타보기도 하였다. 내 마음속의 추억은 한결 같지만, Drag Star는 노후 되었고 나는 경험을 쌓아 버렸다. 이제 다시 Drag Star를 탄다고 해도 초보 시절의 그 감동이 돌아올 리는 없다. 그간 바이크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었고, Drag Star의 빈약한 파워에 만족하기엔 내가 바이크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지금 시점에서 Drag Star를 즐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생각해 보면 사랑도 그런 것 같다. 과거에 그리 목을 메던 사람을 지금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해서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 날 수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도 나는 다양한 과정을 거치며 나이를 먹어왔고, 그녀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우리는 변해왔고 그 변화의 격랑에선 감정도 자유로울 수 없다. 간절히 원했지만 결국 내 손에 넣을 수 없었던 Drag Star처럼 당시의 그녀와 이어지지 않은 것도 자연스런 흐름이었을지 모른다. 안타깝지만 다시는 그녀에 대한 당시의 감정이 되살아나지 않을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게 추억이란 이름으로 불리던 집착이란 이름으로 바뀌던 그녀에 대한 내 현재의 감정은 과거의 그것이 아닌 ‘변화된’ 형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애틋한 감정을 갖고 있는 상대가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며 내가 느끼는 안타까움은 이런 것 들이다. 놓쳐 버릴 그녀에 대한 아쉬움은 물론이지만, '언젠가는 나도 변할 것이고 결국 지금의 애절함도 잊혀지고 말 것이다.'라는 생각 또한 매우 무겁게 다가온다. 내가 스스로 다짐하고 그녀에게 약속 했던 것 처럼 끝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만 있다면 이렇게 안타깝진 않을 것 같다. 자연스런 흐름에 괜시리 자괴감을 느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결국 이 정도의 남자인가 하는 생각 역시 지울 수 없다.
지금 쓰고 있는 헬멧은 약 2년 쯤 전에 도쿄 우에노에서 구입한 물건으로 몇번 떨어트려서 이런 저런 스크래치가 생기고 지저분해졌다는 것을 제하면 아직 별 문젠 없는 편입니다. 턱 끈이 끊어졌다는 점만 빼면 말이지요.
정확하게는 끈이 끊어졌다기 보다는, 턱 끈(스트랩)의 끝에 달려있는 고정용 버튼이 떨어져 나가 버린거죠. 제 헬멧은 버클식이 아니고 고리와 똑딱이 버튼을 이용해서 고정시키는 구조인데 스트랩의 거의 끝 쯤에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언젠가 부터 점점 헤어지는 느낌이 들더니만 어느 순간 버튼이 탈출해 버렸더군요. 버튼 방식에 이런 단점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제 헬멧은 스트랩이 쉘이 고정되어 있는 방식이더군요. 제조사 홈피를 갔다가 '드디어 턱끈이 탈 부착가능하다'며 신제품을 광고하는 문구를 보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요. -_-; 이런 저런 이유로 새 헬멧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 입니다. 뭐 스트랩이 맛이 가긴했어도 아예 못 쓸 상황은 아니니 새 헬멧은 하프페이스가 좋겠네요. 거의 대부분은 시내 혹은 근교인 만큼 풀페이스까진 필요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금까진 주로 단색 계열만 써서 그런지 되도록이면 이쁜 그래픽 모델이면 좋겠네요. 이 것 처럼 말입니다. 보기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Jaguar라고 하면 저는 이게 떠오릅니다.
![]() ![]() Jaguar는 전통을 자랑하'던' 영국의 자동차 메이커로서(지금은 포드에게 먹혀버렸으니까.. -_-), 곡선미가 강조된 매우 수려한 라인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고급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저에겐 영국의 자동차라는 말과 Jaguar라는 단어는 거의 동급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Jaguar의 매력이라면 헤드 라이트에서 부터 본넷으로 이어지는 낮고 길면서도 동글 동글한 라인이라고 하겠군요. 물론 그 아래에 숨어있는 엔진의 위력도 무시할 수 없으나, 그것이 Jaguar의 아이덴티티라고까지 하기는 모자른 감이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BMW나 벤츠나 하다 못해 쉐비에서도 자전거를 만드는데 영국의 전통이 자전거를 만든다면 어떤게 나올까요. 그 결론에 해당하는게 이런 녀석인가 봅니다. 보기 ![]() 어찌되었건 나는 둔내 막국수 투어링을 다녀왔다. 지금부터는 매우 비상식적인 인간이 내 뱉는 헛소리들만 가득할 예정입니다. 부탁드리건데 평균적인 상식을 지니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끝까지 보기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최근 제 심정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한 노래 하나 소개해 드리지요.
[Puffy] これが私の生きる道 近ごろ私たちは いい感じ 치카고로 와타시다치와 이-칸지 요즈음 우리들은 좋은 느낌 惡いわね ありがとね 와루이와네 아리가토네 미안해요 고마워요 これからも よろしくね 고레카라모 요로시꾸네 앞으로도 잘 부탁해 **もぎたての果實の いいところ 모기타테노 카지츠노 이-토코로 갓 따낸 과일의 좋은 점 そういうことにしておけば 소-유-코토니 시테 오케바 그런 걸로 해 두자면 これから先もイイ感じ 고레까라 사키모 이-칸지 이제부터 앞으로도 좋은 느낌 もしも誰かが 不安だったら 모시모 다레카가 후안닷타라 만약 누군가가 불안해진다면 助けてあげられなくはない 타스케테 아게라레나쿠와나이 도와 줄 수 없지는 않아 うまくいっても ダメになっても 우마쿠이잇테모 다메니낫테모 잘 되더라도 망쳐버리더라도 それがあなたの生きる道 소레가아나타노이키루미치 그것이 당신이 살아가는 법 もえてる私たちは いい感じ 모에테루 와타시다치와 이-칸지 불타오르는 우리들은 좋은 느낌 生きている 證だね 이키테이루 아카시다네 살아가는 증거군요 世の中が 少し見えたね 요노나카가 스코시미에타네 세상속이 조금 보였어요 もぎたての果實の いいところ 모기타테노 카지츠노 이이토꼬로 갓 따낸 과일의 좋은 점 そういうことにしておきな 소-유-고토니 시테 오키나 그런 걸로 해두지마 角度變えれば またイイ感じ 가쿠도 카에레바 마다 이-칸지 각도를 바꿔보면 아직 좋은 느낌 少しくらいは 不安だってば 스코시쿠라이와 후안앗테바 조금은 불안해도 これが私の生きる道 고레가와타시노 이키루미치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법 * Repeat まだまだここからがいいところ 마다마다 고고카라가 이-토코로 아직이야 지금부터가 볼만한 거야 最後まで見ていてね 사이고마데 미떼이테네 마지막까지 보고 있어요 ぐれぐれもじゃましないでね 구레구레모쟈마시나이데네 아무쪼록 방해하지 말아줘요 ** Repeat それでは さようなら 소레데와사요나라 그럼 안녕 출처 : 지음아이 페이 페이님. 그러나 지음아이 쪽도 펌이라 원본이 어딘진 모르겠음 -ㅅ- 이런 경운 어찌해야하는거죠? -ㅅ- 그간 이글루를 관리할 틈도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지요. 다만 포스팅을 하고 있을 만한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에게는 포스팅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의미로 꽤나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인데, 역시나 여러가지 의미로 그럴 만한 여지가 없었다는게 가장 정확한 설명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사람의 삶에는 어떤 흐름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요즘의 저는 최악의 흐름을 타고 있는 중이지요. 한달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한 3천 5백만 32가지 정도의 일들이 있어왔습니다. 너무나 어이없게 바이크를 전도시킨일도 있었군요. 혼자 자빠진거라 몸도 다치지 않았고 바이크도 그리 크게 상하지도 않았지만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 최근 제가하고 있는 삽질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해 몇일 거의 패닉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하필 상한 부분이 눈에 잘 띄는 곳이라, 지금도 그 상처를 볼 때마다 가슴 아프네요. 또, 제 어리버리함으로 저를 아껴주시는 한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일도 있습니다. 제가 그분의 입장을 여러가지로 난처하게 만들어 드린 것 같은 죄송함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얼마전엔 10년 넘는 동안 사귀면서 서로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친구에게서 거의 충격에 가까울 정도로 경멸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제가 그만큼 우수워 보였기 때문이겠지요. 사실은 그렇군요. 지금의 제 모습은 제가 봐도 어이가 없을 정도이긴 합니다. 저를 아끼던 선배에게 전 이런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너는 너무 여유가 넘쳐나서 재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그건 니가 지닌 장점이기도 하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특히, 요즘은 냉정하게 생각하면 패닉일 이유가 없을텐데도 정신적으로 쫓기다 보니 스스로 제 장점이라는 것까지 갉아 먹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최근의 격렬한 통증 속에 제 인생에 있어서의 몇가지 키워드를 찾아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1년 동안 고민하던 것의 해답을 찾은 듯이 보여 괴롭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는군요. 물론 지금의 잠정적인 결론도 정답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런 것은 나중에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나 판단할 수 있는 것일테지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지금의 고민하고 삽질하는 제 모습 역시 제 삶이라는 겁니다.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겁니다. '잘 되더라도 망쳐 버리더라도 제가 사는 길이니 끝까지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가 좋은 부분이거든요.'
원래 웹 메일은 주력으로 쓰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에 GMail을 되도록 멀리해 왔으나 최근 이런 저런일들로 GMail을 열심히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메일이 정상적으로 전달되리라는 점을 믿을 수 있는 메일이 필요했달까요?
그런데 아무리 구글이 잘났건 어떻든 간에 전혀 에러가 없는 서비스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겠죠. GMail도 가끔은 장애를 일으키더군요. 그리고, 에러시에는 이런 메시지를 뿌리곤 합니다. ![]() GMail 서버 에러 서버 에러 잠시 GMail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손가락을 꼬으시고(*1) 몇 분 후에 다시 시도해 보십시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역주 1 : 미국에서는(영어권 국가들이 모두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행운을 빌기 위해 검지와 중지를 서로 꼬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스스로 행운을 빌 때도 쓰이고 상대방에게 보여줄 때도 이런 포즈를 취하기도 합니다. 푸하하하하하~ 아니 만약 에러가 발생한 시점에서 '현재 시스템 장애 중이니 잠시 후에 다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정도의 사무적인 표현만이 반기고 있다면 장애가 주는 불쾌감이 덜어지진 않았겠죠? 별것 아닌 작은 위트가 상황을 매우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최소한 저는 저 화면을 보면서 짜증낸 적이 없거든요. 'ㅁ'
도쿄 모터쇼에 Stratosphere(성층권)이란 이름의 컨셉 바이크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일단 사진을 보고 이야기 하시죠.
![]() ![]() 좋았던 예전의 카타나 라인이 얼핏 얼핏 느껴지는 프론트 카울이 매우 인상적인 기종입니다. Suzuki의 Katana라는 바이크를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카타나는 독일의 명 디자이너 한스 무트(Hans Muth)에 의해 디자인된 바이크로서 직선을 기조로한 강렬한 인상의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 성능으로 일본내는 물론 해외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명기'입니다. 이 카타나 이후 BMW로 옮겨간 한스 무트는 역시나 직선을 기조로 꽤나 인상적인 (보는 사람마다 아하!!! 독일의 디자인이군.. 이란 비명(?)을 지르게 하는) 바이크들을 디자인하게 되어 지금까지 BMW 바이크들에게 이어지는 기본적인 방향성을 잡게 됩니다. 최근의 BMW는 4륜이나 2륜 모두 기존의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 등장한 R1200RT나 R1200ST 같은 바이크에서 잃어버렸다고 생각되는 한스 무트 형의 독일식 디자인을 (많이 순화된 형태긴 하지만) 일본 바이크에서 느끼게 된다는 점이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하겠습니다. 여튼 다시 이 바이크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이 바이크의 엔진은 수냉 6기통 1100cc라고 합니다. 배기량 부터 카타나 1100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군요. 출력은 이걸 놀랄 수치라고 해야할지 이제는 평범하다고 해야할지 저로선 감이 잘 안 잡힙니다만, 여튼 180마력을 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찔한 수치긴 합니다. 횬다이 손낫탓..이 150마력 근처인데 무게가 10배나 차이난다는 걸 생각하면 -_-;) 그 외의 별 것 아닌(?) 특징들을 들어보면, LED 헤드라이트와 내장된 GPS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있다고 합니다. 계기판 근처의 디자인을 못 봐서 어떻게 처리했을지 약간 궁굼하긴 하지만, GPS 내장 시스템은 꽤나 편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브라켓으로 외부에 장착을 하면 편의성도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라인이 많이 구려(-_-;) 지거든요. 아직 컨셉 모델이니 만큼 실제 생산이 될지, 된다면 언제 쯤 발매가 될 것인지 등등의 정보는 몽조리 미정입니다. 가격이 워낙 가격인 물건일테니 '이거 나오면 바로 지른닷!!!'이라고 까진 말 못하겠지만 꽤나 끌리는 모델이긴 하군요. 출력을 한 100마력 정도로 낮춰서 조금 저렴하게 나와 주면 좋겠습니다. -ㅅ- ![]() ![]() * 사진은 rubber magazine (http://www.rubbermag.com/news/0510/051020_05n.html)에서 퍼 왔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지난번의 후네스시 원정대 모집 공고에 걸려드신 분들과 함께 강남역의 후네스시(동해도)를 다녀왔습니다. 후네스시는 부페 스타일의 회전 초밥집으로 점심은 1만 3천원에 30분 저녁은 1만 4천원에 40분 동안 먹고 싶은 만큼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전투적으로 배를 초밥으로 채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딱인 곳이죠. ㅋㅋㅋㅋ (오늘의 예고... 입니다. 'ㅁ')
이 곳은 강남역에서 국기원 방향으로 언덕을 올라가시다 보면 국기원으로 언덕을 거의 다 올라가서 좌측으로 있습니다. 참고로 생선이 들어오는 곳이 저녁 6시라 그 직후를 노려보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정보가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참여자는 sanjuro 님, 이곳에서 과거 27접시나 먹고 나왔다는 역전의 용사 곰인형 군 그리고 저를 포함 총 3명이었습니다. ![]() ![]() 시간 제한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급해 일단 아무거나 집는다고 집은게 이런 거군요. 곰인형군에 따르면 이런류의 롤이라는 건 집는 순간 패배라고 하더군요. 먹자 마자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배만 부르게 하는 건 곤란한 겁니다. 오늘의 모토인 먹고 죽자를 정면으로 거슬리는 존재죠. 일단 빠른 전개를 위해 아무거나 눈에 띄는 것으로 집었습니다. 이런 곳의 단점 중 한가지는 초밥이 돌아올 때 까지 느긋히 기다리는 평안한 분위기가 아니니 일단 마구마구 집어 둬야 한다는 겁니다. 'ㅁ' 지금 부터는 먹었던 초밥들의 영상이 마구 마구 쏟아 집니다. 보시렵니까?
얼마전의 점보 라면 도전기가 벌어지던 때 제가 먹고 있던 미소 차슈 라멘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해 해보려 합니다. 라면 81번옥에 대한 기본 정보나 쇼유 차슈멘의 리뷰(?)는 이쪽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 미소 라멘의 메뉴판 사진에 스위트 콘이 올라져 있던데, 옆에서 벌어지는 한판 승부에 정신이 팔려 그걸 체크 못하고 그냥 시켰군요. 미소 라멘에 스위트 콘 넣어 주는 것 싫어요요오오오 -ㅅ- 각설하고.... 우선 면..... 지난번의 쇼유 라멘에 비해서는 훨씬 좋네요. 그래도 여전히 매가리 없이 흐느적 거리는 감촉임은 변함 없습니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조금 쫀득 거리게 삶아주세요'라고 따로 주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국물... 맛의 기본 기조는 쇼유랑 비슷합니다. 미소에서 미소 맛 나는거야 당연하니 이슈거리가 아니고... 소유 라멘 보다 약간 덜 짠듯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신 W 모님-이글루스의 배후 세력-이 드시는 쇼유 라멘도 지난번 기억 보다는 덜 짜더군요. 아마도 지난번은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차슈는 매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매우 두터워 씹는 감촉도 좋고 맛도 훌륭합니다. 양도 충분하구요 ^^; 가격이 되게 애매한데, 미소 라멘은 쇼유 라멘보다 2천원이 더 비쌉니다. 쇼유 차슈멘이 만원이니 미소 차슈는 1.2숲..아 아니 1.2만원이지요. 안 그래도 쇼유 라멘도 비싸다는 느낌인데, 굳이 2천원이나 더 주고 미소를 먹을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 가게되면 아마 쇼유 차슈를 먹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ps. 참고로 저 아래 쪽의 점보 라면에 성공하신 분들 중에 여자분들도 3분 4분 계시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 Chicago White Sox가 2005년도 American League 챔피언이 되어 월드 시리즈에 진출합니다. 1917년 이후 첫 월드 시리즈 입성이군요. 'ㅁ' 감격 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흑흑흑 ;ㅁ; ![]() 평소엔 야구엔 통 관심 없어 보이는 것 같던 제가 왜 WS의 우승을 이리 즐거워 하냐구요? 그건 말입니다. 제가 10여일 전에 이런걸 질렀기 때문입니다. 지른 것 보기
|
이글루링크
About willy
쿠로랑 놀자♪ 병장A의 WHY WE FIGHT 성우 이계윤의 블로그 Taliesin's Songs 곰부릭씨의 동결건조 이글루 Multi Personality 뽐뿌 inside K군-과즙기의 해동중인..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단열 곤충 채집통◁ 삽질은 큰 삽으로 보다 깊게 korjaeho 야화당 - Reboot! naoya.egloos.com ζду Ц Łøvε мё 우리들의 귀여운 세상을.. Mayfly, woken up w.. 뭐하는지 모르는 잉여인.. G의 GGG의 GGG 異邦人의 꿈 구 'Sterlet의 자유로운 .. 선이의 一生牛步行 다피네 일상생활 Standing on the sho.. 아돌군의 잡설들. 최근 등록된 덧글
안녕하세요. ^^
Hana..
by 깜장형아 at 07/11 이게 10년도 더 된 글이라.. by ㅎㅈㅁ at 01/10 v7 II 타고 싶은 바이크.. by soo at 08/16 일례로.. 19년 동안 학벌.. by 궁기준 at 06/14 다 좋긴 하나.. 경쟁에 .. by 궁기준 at 06/14 서빙알바에게 사장급 마.. by 치즈 at 07/19 바이크 복장에 관해 상당.. by 제임스명 at 10/21 그 자식들 좀 짜증나던데.. by 방문자 at 08/06 저도 통일이 되면 비록 .. by 박혜연 at 06/28 바이크 둘러보기는 좀 .. by sanjuro at 06/07 주인장의 한마디.
최근 등록된 트랙백
replica omega watc..
by replica breitling wat.. replica hublog watc.. by replica tag heuer Ro.. replica hublog watc.. by replica breitling wat.. replica tag heuer wa.. by replica breitling wat.. replica Emporio Armani by replica tag heuer wa.. replica tag heuer wa.. by http://www.asmallhe.. オークリー by プラダ リュック 收听我.. Hogan Scarpe 2014 by toms tilbud asic kayano 18 review by Saving Your Operatin.. asics neutral running.. by Asics Operating Foo.. 이글루 파인더
라이프로그
![]() 윤도현 - Difference ![]() 보아 5집 - Girls On Top ![]() 건버스터 - 톱을 노려라! ![]()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 지금 잠이 옵니까? ![]() Amuro Namie - WANT ME, WANT ME |